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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는 이제 그만

식신食神이 '먹는 귀신'이라고?

명리학에는 '십신十神'이라는 탁월한 분석툴이 있습니다. 사람의 결을 '십신十神'으로 읽어낸 것은 명리학이 학문 분과로서 도달한 탁월한 성취입니다. 이는 우리 인류가 달성한 위대한 지적 성취 중 하나이며, 자랑스레 후손에게 물려줄 지적 유산입니다.
그런데 십신十神 중의 하나인 '식신食神'을 '먹는 귀신'이라고 해석함으로써 스스로 명리학을 '웃음거리'로 전락시키고 마는 책이나 사주 사이트가 많습니다.
'십신十神'은 '십성十星'과 같은 말입니다. 그러므로 '식신食神'은 '식성食星'과 같은 말입니다. '식성食星'이 '먹는 귀신'일 수 있을까요?
'신神'에는 '귀신鬼神'이라는 뜻 만이 아니라 '펼쳐져 나타나다'는 뜻이 있습니다. '식신食神'은 식食의 성질이 그 사람에게 펼쳐져 드러났다는 말이지, '먹는 귀신'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식食의 성질' 역시 직접적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 아닙니다)
'식신食神'을 '먹는 귀신'으로 해석하는 책이나 사주 사이트는 스스로 명리학 지식이 부족함을 입증하는 것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엉터리 사주 간명은 해가 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