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인 서비스

인생은 가보지 않은 길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네 기둥(四柱) 여덟 글자(八字) 속에 담긴 지도를 찾아보세요.

80 : 20의 법칙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여덟 글자[八字] 뿐…

흔히 "아이고, 내 팔자야"라고 팔자 탓을 하지만, 사실은 주어진 팔자대로 다 살아내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신의 팔자(이것이 命입니다)를 그대로 실현시킬 때 인간은 가장 행복감(존재의 충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주명리학은 인간으로서 가장 뛰어나고 이상적인 사람도 80점 짜리에 불과하다고 가르칩니다. 인간은 십자十字가 아닌 팔자八字 밖에 가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우주는 오행五行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완벽한 조화를 이루려면 십자十字를 갖추어야 합니다[오행 * 2(음양) = 10].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팔자에 만족하지 못하는데, 이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자기 팔자에 20% 부족한 것이 있다고 느낍니다. 우리 우주는 이 20%의 결핍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기에,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우리 우주는 이 20%의 결핍으로 태극의 순환을 일으켜 우주가 운행하게 됩니다. 우주의 피조물인 우리도 각자가 자신의 태극을 담고 있습니다. 인간이 팔자八字가 아닌 십자十字를 가지게 되면, 태극의 순환이 멈추어 무극無極으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 존재하는 20%의 결핍은 우리 우주의 본성에 따른 것이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80 : 20의 법칙은 우리 우주의 기본법칙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자연스러운 이치를 모르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결핍을 느낄 때 자신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예민한 사람은 이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러하며, 자연스러운 우주의 법칙이 그러하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결핍의 양은 같지만 그 구성요소가 다르고, 그 결핍이 인생에 나타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가 각자의 명命에 부여된 결[理], 즉 명리命理입니다.
자신의 명리命理를 몰라도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잘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는 인간이 갑기토운甲己土運을 타고 난 굉장한 존재이기에,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어떻게든 삶을 꾸려내는 힘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자신의 독특한 결 때문에 스스로 당황해하기도 하고, 심지어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인생을 잘 살아나가다가도 삶의 어떤 굽이에서 자신의 생생한 결을 마주 대하고서 당황하는 수도 있습니다.
이런 때는 자신의 결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결을 아는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명命을 제대로 운전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길[道]을 갈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가는 것이 자신의 도道를 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삶의 굽이굽이에서 맞이하는 운運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운運을 맞이했을 때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준비'란 자신의 명命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명命 다음에 운運이 있기에, 운명運命이 아니라 명운命運이 맞는 말입니다.

명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주 팔자를 살펴보는 일을 간명看命이라고 합니다.
사주 간명看命은 자기 자신과 지난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됩니다. 차분하게 자기 삶을 관조할 수 있게 합니다.
꼬여버린 팔자를 풀 수도 있고, 앞으로 자신의 팔자가 명命대로 순조롭게 풀려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조언을 줄 지도 모릅니다.
지난 삶을 차분하게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내다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을 아는 사람은 재목을 다듬어 대들보를 만들고, 능히 옥을 다스려 그릇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결을 아는 사람은 여덟 글자[八字]를 디뎌 인생이라는 큰 내[大川]를 유유히 건널 수 있습니다.